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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버크셔 해서웨이, 막대한 현금 보유에도 자사주 매입은 미뤘다

by pacomind 2025.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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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RK‑A/BRK‑B)가 3분기 말 기준 약 3,816억 달러(한화 약 545조 원)의 현금을 보유하면서도 자사주 매입을 5분기 연속 중단했습니다. 이런 신중한 투자 태도가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사상 최대 현금을 쌓아놓고도 왜 사주는 사지 않을까?”
투자자라면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3분기 말 기준 약 3,816억 달러(한화 약 545조 원)의 현금을 보유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5분기 연속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행동이 단순한 ‘현금 비축’일까요, 아니면 투자자에게 보내는 어떤 신호일까요?

버크셔 해서웨이, 막대한 현금 보유에도 자사주 매입은 미뤘다

 


버크셔 해서웨이 Key Point

1. 현금 규모가 매우 크다

  • 3분기 말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약 3,817억 달러(한화 약 546조 원)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 단순히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최근 분기 동안에도 상당한 현금이 추가로 확보된 상태입니다.
    이처럼 거대한 현금은 일반적으로 ‘기회 포착 준비됨’ 또는 ‘불확실성 대응용’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2. 자사주 매입을 미루고 있다

  •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주주환원을 위해 자사 주식을 사들이는 보통의 전략입니다.
  • 그런데 버크셔는 최근 5분기 연속으로 자사주 매입을 중단했습니다.
  •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익이 좋고 현금이 많은데 왜 환원하지 않느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3. 실적은 좋아졌지만 포트폴리오 움직임은 제한적이다

  • 이번 회계분기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증가하여 134억 8,5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보험 인수(underwriting) 부문 성과가 특히 호조였고, 손해보험·재보험 사업의 환경이 비교적 우호적이었습니다.
  • 반면, 현금이 쌓였음에도 자사주 매입이나 대대적 주식매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눈에 띕니다.

분석: 이 전략이 내포한 의미

1. 시장이 고평가 국면일 가능성

  • 일부 분석가들은 버크셔가 현금을 쌓는 것은 “지금은 주식에 투자할 매력적인 기회가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합니다.
  • 즉, 주식시장 고점 논란 속에서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기업 내부의 전략적 여유 확보

  • 막대한 현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기업이 어떤 대형 인수합병(M&A) 기회가 생기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실제로 이번 분기에도 저평가된 기업 지분 취득이나 인수 가능성이 언급된 바 있습니다.
  • 따라서 ‘기다리는 인수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자사주 매입 중단은 신호일 수도 있다

  • 자사주 매입을 안 한다는 것은 단순히 주주환원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기업이 “현 시점에 주식이 저평가되어 있거나 회사가 더 나은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 반대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이 자본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기회가 보이지 않는다”고 인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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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해야 할 점

  • 높은 현금 보유액이 항상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현금이 많다는 것은 기회가 없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이 자본을 활용할 전략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 기업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 재편이나 투자 실행이 지연될 경우, 주가에는 기대만큼 긍정적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성공한 투자자가 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