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4100선을 돌파하며 4000선에 안착했다. 반도체·자동차주 강세, 한미 관세 협상 타결, GPU 대규모 도입 등 호재가 이어진 가운데,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상승장의 원인과 지속 가능성을 짚어보겠습니다.
사상 첫 4000선 돌파 후 안착…반도체가 이끌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이번 주에도 상승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반도체 업황 개선 등 굵직한 이벤트가 겹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이제 시장 참여자들은 국내외 기업 실적과 물가·고용 등 경기 지표를 보며 다음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주요 상승 원인 분석
1. 한미 관세 협상 타결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되며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졌습니다.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부담을 안고 있던 자동차 수출 기업들은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주가가 반등했습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 대표 자동차주가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2. 반도체 ‘쌍두마차’의 질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반도체 섹터의 주도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나오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도 다시 살아났습니다.
3. 젠슨 황 CEO 방한과 AI 기대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방한해 삼성전자, 현대차, SK그룹 등과 AI 협력을 논의한 것도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했습니다.
특히 국내 4개 기업에 총 26만 장의 GPU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은 AI 인프라 확대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자금 유입도 역대급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주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152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여기에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85조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도 순매수 전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향후 전망: 변수도 존재한다
1. 미국 경제 지표 주목
이번 주에는 미국의 10월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고용보고서 등이 발표됩니다.
물가와 고용 지표가 연준의 금리 방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입니다.
2. 금리 인하 기대감 '속도 조절'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12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은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선반영했던 기대감을 일부 되돌리는 결과를 낳았고, 향후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3. 차익 실현 압력
지수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설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주요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주목할 실적 발표
이번 주에는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과 함께 소프트웨어 종목인 크래프톤, NAVER, 카카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증권 업종에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의 실적이 주목됩니다.
각 섹터별로 실적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한 주가 될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성공한 투자자가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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