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많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강북 9호선’, 즉 강북횡단선이 다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홍제·정릉·길음·월곡·청량리 등 노선 주변에서는 주민 수십만 명이 서명운동에 나설 만큼 요구가 거센 상황이지만, 경제성 부족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넘지 못하면 사업 재추진은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글에서는
- 강북횡단선이 무엇인지
- 왜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서 탈락했는지
- 주민들이 원하는 이유
- 그리고 향후 전망
까지 한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 강북횡단선이란?
총연장 25.73km의 경전철로, 양천구 목동역–동대문구 청량리역을 잇는 대규모 교통 프로젝트입니다.
노선은 다음 주요 지역을 관통합니다.
- 목동
- 등촌
- 디지털미디어시티(DMC)
- 홍제
- 정릉
- 길음
- 월곡
- 청량리
총 19개 역이 신설되거나 연결되며, 한강 이북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강북판 9호선’으로 불릴 만큼 기대를 모았습니다.
총사업비는 약 2조 6000억 원 규모입니다.
이 사업은 2019년 서울시가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면서 본격 검토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서남권·서북권·동북권을 동서로 잇는 대규모 축을 형성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 그런데…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탈락
문제는 예비타당성조사입니다.
강북횡단선은 지난해 예타에서 비용편익(B/C) 0.57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아 기준치 ‘1’을 크게 밑돌며 탈락했습니다.
왜 이렇게 낮게 나온 걸까?
예타 보고서에 따르면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 1) 수도권 통행량 자체가 감소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하루 통행량은
- 2030년: 4444만 명
- 2040년: 4191만 명
- 2050년: 3774만 명
으로 꾸준히 줄어드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서울의 교통 수요 자체가 장기적으로 감소하는 구조라는 뜻입니다.
🔸 2) 강북횡단선 자체 수요도 지속 감소 전망
노선 개통 시 예상되는 하루 이용객 수는
- 2030년: 11만 7678명
- 2040년: 10만 9090명
- 2050년: 9만 8325명
으로, 개통 이후에도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수요가 낮아지면 운영 수익 대비 비용 부담이 커져 사업성(B/C)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3) 평창동~정릉 구간의 낮은 인구밀도 + 까다로운 지형
특히 평창동·정릉 일대는
- 인구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 구릉지형이 많아 공사비가 더 들어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공사비는 높고 이용 수요는 낮다면, 경제성은 더 떨어지게 됩니다.
🏘️ 주민들은 왜 이렇게 강하게 요구할까?
홍제, 정릉, 길음, 월곡, 청량리 일대의 주민들은
수십만 명이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강북횡단선 추진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 버스 중심의 열악한 교통
- 6·4호선 등 기존 지하철의 ‘병목’
- 강남 대비 교통 인프라의 상대적 낙후
-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정체
- 지역 균형 발전 필요성
강북횡단선이 개통되면 강북의 동서 교통축이 완성되면서 생활권 이동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입니다.
주민 입장에서는 "사업성이 조금 낮더라도 꼭 필요하다"는 정서가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 서울시의 계획은? “제3차 철도망 계획에 다시 넣겠다”
서울시는 강북횡단선을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다시 포함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남은 절차가 매우 많습니다.
강북횡단선 재추진을 위해 필요한 절차:
- 서울시 도시철도 10개년 계획 변경
- 국토교통부 심의
- 사전타당성조사(Pre-Feasibility)
- 기획재정부 예타 재도전(재조사)
특히 사전타당성 조사만 최소 1~1.5년이 걸립니다.
그 이후에 예타 재도전 → 통과 → 기본계획 → 실시설계 → 착공까지 고려하면, 장기 표류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 결론: “사업성 없으면 답이 없다”… 강북횡단선의 딜레마
강북횡단선은
- 주민들의 요구는 강하지만
- 구조적으로 경제성이 낮은 프로젝트라는 한계에 부딪힌 상황입니다.
수도권 인구 및 통행량 감소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정치적 요구만으로 사업을 밀어붙이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강북 교통 인프라 개선이라는 공공성 측면에서 서울시가 어떤 대안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출처: 성북구청, 땅집고
'재테크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Z세대는 왜 ‘불편한 대화’를 어려워할까? (0) | 2025.11.18 |
|---|---|
| 🏙️ 흑석동 부동산 임장, 이건 꼭 보세요! 흑석역 입지·교통·대표 단지 6곳 분석 (0) | 2025.11.17 |
| ‘팁 세금 면제’가 법으로…식당이 바꿔야 할 것은? (0) | 2025.11.14 |
| 업무효율을 위한 스마트 투자: 노코드 자동화 툴 로 시작하세요 (0) | 2025.11.12 |
| 2025년 연봉 실수령액 총정리 – 세후 월급, 얼마나 받을까? (0) | 2025.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