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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일상

🚇 ‘강북판 9호선’ 강북횡단선, 또 좌초 위기 “홍제·길음 주민들 아우성”

by pacomind 2025.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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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많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강북 9호선’, 즉 강북횡단선이 다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홍제·정릉·길음·월곡·청량리 등 노선 주변에서는 주민 수십만 명이 서명운동에 나설 만큼 요구가 거센 상황이지만, 경제성 부족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넘지 못하면 사업 재추진은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글에서는

  • 강북횡단선이 무엇인지
  • 왜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서 탈락했는지
  • 주민들이 원하는 이유
  • 그리고 향후 전망
    까지 한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 강북횡단선이란?

총연장 25.73km의 경전철로, 양천구 목동역–동대문구 청량리역을 잇는 대규모 교통 프로젝트입니다.

노선은 다음 주요 지역을 관통합니다.

  • 목동
  • 등촌
  • 디지털미디어시티(DMC)
  • 홍제
  • 정릉
  • 길음
  • 월곡
  • 청량리

19개 역이 신설되거나 연결되며, 한강 이북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강북판 9호선’으로 불릴 만큼 기대를 모았습니다.
총사업비는 약 2조 6000억 원 규모입니다.

이 사업은 2019년 서울시가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면서 본격 검토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서남권·서북권·동북권을 동서로 잇는 대규모 축을 형성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 그런데…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탈락

문제는 예비타당성조사입니다.
강북횡단선은 지난해 예타에서 비용편익(B/C) 0.57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아 기준치 ‘1’을 크게 밑돌며 탈락했습니다.

왜 이렇게 낮게 나온 걸까?

예타 보고서에 따르면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 1) 수도권 통행량 자체가 감소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하루 통행량은

  • 2030년: 4444만 명
  • 2040년: 4191만 명
  • 2050년: 3774만 명

으로 꾸준히 줄어드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서울의 교통 수요 자체가 장기적으로 감소하는 구조라는 뜻입니다.


🔸 2) 강북횡단선 자체 수요도 지속 감소 전망

노선 개통 시 예상되는 하루 이용객 수는

  • 2030년: 11만 7678명
  • 2040년: 10만 9090명
  • 2050년: 9만 8325명

으로, 개통 이후에도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수요가 낮아지면 운영 수익 대비 비용 부담이 커져 사업성(B/C)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3) 평창동~정릉 구간의 낮은 인구밀도 + 까다로운 지형

특히 평창동·정릉 일대는

  • 인구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 구릉지형이 많아 공사비가 더 들어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공사비는 높고 이용 수요는 낮다면, 경제성은 더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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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은 왜 이렇게 강하게 요구할까?

홍제, 정릉, 길음, 월곡, 청량리 일대의 주민들은
수십만 명이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강북횡단선 추진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 버스 중심의 열악한 교통
  • 6·4호선 등 기존 지하철의 ‘병목’
  • 강남 대비 교통 인프라의 상대적 낙후
  •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정체
  • 지역 균형 발전 필요성

강북횡단선이 개통되면 강북의 동서 교통축이 완성되면서 생활권 이동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입니다.
주민 입장에서는 "사업성이 조금 낮더라도 꼭 필요하다"는 정서가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 서울시의 계획은? “제3차 철도망 계획에 다시 넣겠다”

서울시는 강북횡단선을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다시 포함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남은 절차가 매우 많습니다.

강북횡단선 재추진을 위해 필요한 절차:

  1. 서울시 도시철도 10개년 계획 변경
  2. 국토교통부 심의
  3. 사전타당성조사(Pre-Feasibility)
  4. 기획재정부 예타 재도전(재조사)

특히 사전타당성 조사만 최소 1~1.5년이 걸립니다.
그 이후에 예타 재도전 → 통과 → 기본계획 → 실시설계 → 착공까지 고려하면, 장기 표류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 결론: “사업성 없으면 답이 없다”… 강북횡단선의 딜레마

강북횡단선은

  • 주민들의 요구는 강하지만
  • 구조적으로 경제성이 낮은 프로젝트라는 한계에 부딪힌 상황입니다.

수도권 인구 및 통행량 감소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정치적 요구만으로 사업을 밀어붙이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강북 교통 인프라 개선이라는 공공성 측면에서 서울시가 어떤 대안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출처: 성북구청, 땅집고